`국제심포지엄-지속가능한 친환경 골프장 조성과 녹색경영`
한국조경신문 [174호] 2011년 10월 11일 (화) 20:59:09 호경애 기자 suya@latimes.kr
국내에선 처음으로 골프장 조성과 경영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골프장 조성과 녹색경영’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와 대한골프학회가 주최하고, 에이치엘이 코리아(HLE KOREA) 주관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첫째 날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둘째 날은 직접 골프장을 방문하는 현장답사 등이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서울대 교수회관 대강당에서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되며 현장답사인 둘째날에는 9시부터 3시간 가량 드림파크 골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심포지엄 특별강연자로는 조나단 스미스 GEO 설립자 겸 대표와 찰스 피코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잔디학 교수가 참석해 각각 ‘지속가능한 골프 리더십’과 ‘골프환경 인증제도의 개발 - 도전과 기회’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백주영 에이치엘이 코리아 소장이 지속가능한 골프장 조성방안에 대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며 김경남 삼육대 원예학과 교수가 지속가능한 골프장 잔디관리 방안에 대해 기조강연한다. 또 해비치컨트리클럽에서도 참석해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간다.
또 김영민 환경부 자연보전국 국토환경정책과 팀장이 골프장 난개발 방지 및 친환경 골프장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문석기 대한골프학회장(청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골프장 친환경지표 및 평가·인증제도 제안 등에 대해 논한다. 이후 박종화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심상열 청주대 교수, 김덕삼 가천대 교수, 김남춘 단국대 교수 등이 참석, 토론회가 이어진다.
안동만 심포지엄 조직위원장은 “500개 골프장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나라도 친환경 개념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골프’ 개념으로 전환할 시기가 도래했다”면서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골프 운동 가치를 극대화하는 골프장, 사회적 책임도 감당하며 경제적으로 관리하는 골프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골프장 인증시스템 시행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